아무 맥락 없다 없는 맥락이 늘 사람을 잇고 사랑을 떨어뜨리고 세월을 줍는다 맥락 없음의 평화와 신비 저녁이라는 모종삽과 어금니에 바친다 찾지 마라 나라는 맥락 끼울 곳 없어 맥락을 잡아야만 살았다 느끼는 사람들아 나는 아무런 일목요연함도 없어 즐겁다는 것 제때 진심이라는 물 먹지 못해 타드는 혀라는 화분
끝내 목요일에 온 전화 따위는 다 헛말이었다
-김경미, '맥락 없음에 바치다' 부분
심미적인 관점으로! 사진을 택하고/
이어보려고 하다가(농담이고)
일상은 특별하지 않은 날이 많으므로,
늘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므로
그처럼
사진도 아름답지 않은거다(예?)
조각붙이기 하다가 잘못되서 잘 안 보이는데
두번째 줄, 오른쪽 끝- 구운 깨찰빵 식히려고 이동시키던 중
앞에 있던 쌈장 덜어놓은 그릇에 퐁당 빠진 게
가장 아름답지 아니하면서도
일상에 가장 가까운 종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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