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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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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내 꽃 모두 내 꽃 김미혜 옆집 꽃이지만 모두 내 꽃. 꽃은 보는 사람의 것. 꽃 보러 가야지 생각하면 내 마음 가득 꽃이 환하지. 하지만 가꾸지 않았으니까 잠깐 내 꽃. 김미혜 시집 『안 괜찮아 야옹 』수록 소진네서 이태원 번화가(?)로 내려가던 길에 만난, 여름이 제철이라는 다알리아. "꽃 가지고 가지도 말고 뽑지마세요" 2019년 7월 16일 추신. 뽑지마세요, 뒤에 강렬한 느낌표!가 없어도 있어 보인다.
불쑥 좋아진 이들의 노래를 좋아한 지 얼마 안됐는데고맙게도(?) 마침 콘서트를 하더라. 그리고 좋았다! (감상이 이게 다야?)'이브나'와 '한낮의 천문학'을 불러줘서 고마워요- 5월31일(금요일) 마포아트센터 가을방학 2집 발매 전국투어콘서트- 서울, 첫 날
봄의 도시로 단팥빵을 들고 간다
화천 비수구미 2013년 5월 5일 어린이날, 강원 화천 비수구미 버스에서 내려 6km정도의 내리막길을 걷는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및 찍은 지점도 별로 좋진 않지만 다양한 푸름과 꽃들이 섞여있는 전경이 아름다웠다. 바람도 세게 불지 않고, 약간 더웠다 시원했다를 반복하며 중간중간 계곡도 있고, 늦게 핀 '순이'같은 진달래도 있어 두 시간정도 걷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이날 함께 버스를 타고 간 일행이 60명정도였다고 들었는데, 그 일행 외에 다른 사람들은 전혀 없는 것 같았다. 어린이날이라 그런가? 실제 찍힌 사진들은 이보다 훨씬 칙칙했는데, 눈으로 본 것만큼 그 푸르름이 나타나지 않는게 안타까워서 손 좀 댔다;; (그래서 사진이 제각각이라능) (↓)6km정도 걷고 나서 도착한 비수구미 생태마을 입구?출구..
남산 2013年 5月2日 남산 장충동서 냉면을 먹고 남산에 오를 생각이었는데, 냉면집에서 나오니 빗방울이 후두둑. 우산도 없고 집에 돌아가나 어쩌나 저쩌다 하다가, 혹시 그칠지도 모르니 하면서 장충공원을 걷다가 남산순환 버스발견. 여전히 비는 조금씩 내리고, 차가 다니는 도로쪽에서의 풍경은 산책로와는 또 다르구나. 버스종점인 남산타워에 내리니 비는 그치고 하늘은 더 맑아졌다. 내려가는 여러가지 길 중에서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오고 싶었는데 길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하염없이 이어져있는 계단으로 내려오느라 어머니는 무릎이 아프다 하셨어.. 새로심었어요. 이것이 바로 꽃단장; 왠지 얄미울만큼 매우 단정;; 남산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는 길
Two of my favorite Gingham and Tiramisu
맥락없음 아무 맥락 없다 없는 맥락이 늘 사람을 잇고 사랑을 떨어뜨리고 세월을 줍는다 맥락 없음의 평화와 신비 저녁이라는 모종삽과 어금니에 바친다 찾지 마라 나라는 맥락 끼울 곳 없어 맥락을 잡아야만 살았다 느끼는 사람들아 나는 아무런 일목요연함도 없어 즐겁다는 것 제때 진심이라는 물 먹지 못해 타드는 혀라는 화분 끝내 목요일에 온 전화 따위는 다 헛말이었다 -김경미, '맥락 없음에 바치다' 부분 심미적인 관점으로! 사진을 택하고/ 이어보려고 하다가(농담이고) 일상은 특별하지 않은 날이 많으므로, 늘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므로 그처럼 사진도 아름답지 않은거다(예?) 조각붙이기 하다가 잘못되서 잘 안 보이는데 두번째 줄, 오른쪽 끝- 구운 깨찰빵 식히려고 이동시키던 중 앞에 있던 쌈장 덜어놓은 그릇에 퐁당 빠진 ..
보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