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 5月2日 남산
장충동서 냉면을 먹고 남산에 오를 생각이었는데, 냉면집에서 나오니 빗방울이 후두둑.
우산도 없고 집에 돌아가나 어쩌나 저쩌다 하다가, 혹시 그칠지도 모르니 하면서 장충공원을 걷다가 남산순환 버스발견.
여전히 비는 조금씩 내리고, 차가 다니는 도로쪽에서의 풍경은 산책로와는 또 다르구나.
버스종점인 남산타워에 내리니 비는 그치고 하늘은 더 맑아졌다.
내려가는 여러가지 길 중에서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오고 싶었는데 길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하염없이 이어져있는 계단으로 내려오느라 어머니는 무릎이 아프다 하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