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원입니다
정말 이러다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줄 알았지'라는 노래처럼 안녕,이라는 인사가 무색하게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게 될 지도 모르지만,아직까지 (지난 7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1시간여를 달려 출근을 하고, 인상을 찡그리고, 퇴근을 하는 일상이 계속 되고 있는 탓인지, 어쩐지 곧 떠난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목요일이 지나고, 금요일 퇴근할 때쯤이면 그제야 실감이 나려나. 그나저나,저 많은 명함들은 다 어쩐디야- (별로 명함 쓸 일이 없어 나중에야, 그것도 그 즈음 갑자기 명함이 없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져, 제작 최소단위인 500장을 찍었는데, 내 책상위에서 때로 메모지처럼 쓰이고, 함부로 나뒹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았고, 그 이후 명함을 달라는 새로운 분들과의 교류는 생기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