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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속

차 우러나는 시간

'봄 여사'가 말했었나,

바쁜 생활, 어쩌면 바쁜 마음때문에

차가 우려지는 동안도 기다릴 수 없는 다급함 마음에

커피를 더 자주 마시게 된다는..

 

볶은 서리태에 따뜻한 물을 붓고

검으면서도 보랏빛도 도는 듯한 콩물이 우러나오길 기다린다.

그 사이 콩의 살도 함께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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