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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of my favorite Gingham and Tiramisu
상처적 체질 상처적 체질/ 류근 나는 빈 들녘에 피어오르는 저녁연기 갈 길 가로막는 노을 따위에 흔히 다친다 내가 기억하는 노래 나를 불러 세우던 몇 번의 가을 내가 쓰러져 새벽까지 울던 한 세월 가파른 사랑 때문에 거듭 다치고 나를 버리고 간 강물들과 자라서는 한번 빠져 다시는 떠오르지 않던 서편 바다의 별빛들 때문에 깊이 다친다 상처는 내가 바라보는 세월 안팎에서 수많은 봄날을 이룩하지만 봄날,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꽃들이 세상에 왔다 가듯 내게도 부를 수 없는 상처의 이름은 늘 있다 저물고 저무는 하늘 근처에 보람 없이 왔다 가는 저녁놀처럼 내가 간직한 상처의 열망, 상처의 거듭된 폐허, 그런 것들에 내 일찍이 이름을 붙여주진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또 이름 없이 다친다 상처는 나의 체질 어떤 달콤한 절망으로도 ..
하늘의 문을 여소서 그 동안 참 갖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여러모로 이상하게 들리는 줄 알지만,'동판'이라 불리는 특새개근상을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갖게 되었다. 순전하지 못한 내 마음처럼, 꾀를 부려 아고,늦게일어났다! 가 아닌오늘은 가지 않겠어, 하고 일부러 빠졌던 나에게도.. 그렇듯,상한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주께 감사.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My lips will shout for joy when I sing praise to you-- I, whom you have redeemed.(시편 71편 23절)
맥락없음 아무 맥락 없다 없는 맥락이 늘 사람을 잇고 사랑을 떨어뜨리고 세월을 줍는다 맥락 없음의 평화와 신비 저녁이라는 모종삽과 어금니에 바친다 찾지 마라 나라는 맥락 끼울 곳 없어 맥락을 잡아야만 살았다 느끼는 사람들아 나는 아무런 일목요연함도 없어 즐겁다는 것 제때 진심이라는 물 먹지 못해 타드는 혀라는 화분 끝내 목요일에 온 전화 따위는 다 헛말이었다 -김경미, '맥락 없음에 바치다' 부분 심미적인 관점으로! 사진을 택하고/ 이어보려고 하다가(농담이고) 일상은 특별하지 않은 날이 많으므로, 늘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므로 그처럼 사진도 아름답지 않은거다(예?) 조각붙이기 하다가 잘못되서 잘 안 보이는데 두번째 줄, 오른쪽 끝- 구운 깨찰빵 식히려고 이동시키던 중 앞에 있던 쌈장 덜어놓은 그릇에 퐁당 빠진 ..
"Here is our King" 다양성과 자유함은아름답고, 웃음이 슬며시 지어지는 일. ARISE 2012 특별새벽기도/ 영어중고등부 찬양 (사실, 슬며시 정도가 아니라, 저 곰돌이와 정체불명의 금색날개달린 인형이 등장했을 때,너무 재밌어서 난 여러 번 깔깔 웃었다 ㅎㅎ)
12월은 도적같이 12월, 이렇게나 빨리 올 줄, 내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빨리 다가왔다는 생각.(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요) 12월의 시작은, 미술관과 함께-(말은 퍽이나 근사하군) 어르신들의 대화에서 젊은이는 빠지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고미술관에나(?) 가보기로.실은 혼자 할 만한 일이 뭐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늘이 첫번째 토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BoA카드가 있으면 매월 첫번째 토/일에 해당미술관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요. 그리고, 근사하게도 보고싶었던 이와 동행할 수 있었다. 재밌게도 & 뜻하지않게 (나란히 앉아있던) 우리는 유리를 사이에 두고 큰 개를 두 마리 데리고 있는 나이 든 아저씨 2명과 마주 보고 앉게되었다. 큭큭
시에는 시에는 캔버스에 펼친 한 폭의 그림처럼 그 한 장 마다하나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어요. 모르고 보아도 모르고 읽어도문제될 게 없는 세계가! 하루가, 아침이, 낮과 밤이모두 들어있어요 (아마그럴겁니다)
Baby! #Big Baby를 쓰시는 분이Baby를 선물해주셨다!! (기타이름이 그런겁니다) 이름처럼 품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기타-좋은 선물을 해줘서 고맙습니다. 언니&형부(가나다 순)말로는 못한 하트슝슝 ♡♡♡♡♡♡♡♡ 을글로 보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는 손이 큰(not 긴ㆀ) 여성이지만은,그렇다고 기타치기에 유리한 건 아니더라;(다만 손이 커서 유리하다고 생각한 때는, 김장시 절여진 배추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길 때꽤 많은 배추를 한 번에 집을 수 있었던 그런 때였다 -_-;;;;) 기타가방을 맨 모습을 어머니는 매우 귀엽다고 & 웃기다고 & 딱 어울린다며꺄르르, 좋아하셨다;; 기쁨의 표시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는데, 너무 빨..